안녕하세요.일등항해사입니다..
<차량정보>  TLX최고급 4륜 하와이안 블루 + 자동변속기
<주행거리> 2005년 1.8 출고.. 2005.9.10 현재 3만 2백킬로.

1.구입기
   이전 차량이 경차 비스토였습니다. 저의 첫차였죠.. 요차를 1년 10개월 동안  6만킬로 운행했습니다.
   솔직히 요때도 차에 만족하여  5년이상 타보자 다짐하고 다녔었습니다.  연비좋고 세금.보험료 싸고..등등..
   그러나..장거리 운행의 증가로 인해  고속주행중 언덕길에서  차량 힘이 딸려서 받는 스트레스를 이기지 못하고..
   결국 차를 바꾸기로 마음먹었습니다......
   맨처음 생각했던것이 마티즈 수동이었습니다. ( - - ;)   그전차가 오토라서 수동에 대한 강한 열망과 이전차와 같은
실속면에서 최강이라생각했지요..그러나 역시 힘딸림 문제와 장거리 운행을 고려하여 유보..
  아..장거리 운행이 많다면 경유차다..  그러다 보니  그당시엔 경유승용차가 출시가 되지 않았고..결국 중고레토나를 고려하다가  장거리 운행에 따른 승차감을 고려하여  커먼레일 차종 중에  디자인이 가장 끌렸던 이 차를 선택하게되었습니다.
쏘렌토와 이 차를 두고 최종고민하다가 독신이며 주로 혼자타는 라이프스타일상 소렌토는 좀 아깝고 실속면에서 이  차가 낫다고 생각해서 결정했지요.

2.다자인 및 실내
   디자인..이차를 결정한 가장 큰 이유가 바로 디자인이었습니다..
  외관... 멋지지 않습니까?.. 옆모습..뒤모습..앞모습..이전까지 나온 SUV중 가장 조화롭고 외제차와 같은 다자인의 일체감
   이  느껴졌습니다.  특히나 하와이안 블루의 그 진한 블루톤은 저를 그대로 넘어가게 했죠. 지금도 가끔 친구를 옆에 태우고  야간에 운전시  티지의 뒷모습을 보면 한마디 합니다.."  차 정말 단단해보이고 탱크같은 느낌들지 않냐? "
  실내는 메탈블랙인데 대체적으로 만족합니다. 실제로 베이지톤의 실내를 본 느낌으로는..
     다시 선택해도 블랙으로할 것 같습니다.베이지인 분들게는 죄송하지만 여타 다른 베이지톤보다 그리 고급스럽지 못하 다고 느꼈습니다.
운전석 조수석 공간이 소렌토급보다 좀 작아보이지만 뭐..충분해 보이며 특히 뒷좌석...앞뒤 간격이 친구차인
    산타페보다 더 길어보이는 것 같아서 좋습니다..   아쉬운 점은 트렁크 공간이 산타페보단 좁다는 것이지만..
     저로서는 그 공간도 충분해 보이며  뒤좌석 폴딩기능의 확장성이 충분히 그런 점을 커버하고도 남는다 생각합니다.
     뒤좌석 시트의 각도 조절도 뒷자리가 넓어보이는 큰 이유중 하나라 생각합니다..

3. 편의장치
    TLX최고급 선택이 탁월했다고 생각하는 부분입니다.
     에어컨.히터 성능 만족하며 많은 부분들이 튜닝하시는 조명..  전 이전 차운행시 이 녹색그린 조명으로 튜닝했습니다.
     - - . 이 색이  운행시 눈의피로감을 가장 적게주며 시야에 가장 도움이된다고 생각했기때문이죠.
    가끔식 운전석 원터치 창문이 잘 말을 안듣긴 하지만..큰문제는 아닙니다. 수납함 훌륭하고..특히 암레스트의 2단계 수납공간도 좋습니다..  가장만족한점은 최고급을 선택함으로써 얻어졌던 옵션인  선루프와 후방감지기입니다.
   후방감지기..이거 써보니 정말 편하더군요..개인적으로 후사경을달면 티지의 뽀대(?)가 떨어진다고 생각합니다.
   썬루프...우천시 틸팅을 통한 환기와.. 그 개방감.. 앞으로 차를 산다면 무조건 이 두옵션은 넣을 겁니다..

4. 주행성능
   조금 힘이 부족하지 않느냐는 말씀 많이 하시는데... 경차급에서 이차로 옮겨온 저로서는.. 힘부족 얘기는
사치라 여겨집니다.. 90킬로 정속주행하다가 맘만 먹으면 160-170까지는 가뿐히 가속되는 가속능력..
  언덕길에서 힘딸리는 점은 못느끼겠습니다..배기량 2000cc인데 알피엠을 2500정도는 올려주고 올라가는 것 당연한 것 같습니다.  2000cc 중형차를 몰아본 바로는 마찬가지라 여겨집니다. 탄력주행을 한다면 고속주행시에는 4단으로도  고속으로 120이상 치고 올라가니까요..   초반스타트는 경주가 아닌 이상 디젤의 특성이라 여기시고 천천히 하시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이 정도 운행해본바  맘먹고 스포츠 모드로  알피엠 2500정도로 변속해가면서  가속한다면
왠만한 신호등에서 초반스타트가  느린게 아니라 빠르다는걸 느끼실 겁니다.
가장 만족한점...경차에서 이차를 몰게되면서 운전이 여유로워지고 부드럽게 정속주행을 즐기는 운행습관이 저절도 들더군요.

5.연비
   연비..이것도 논란이되는 문제지요.. 이것이 제 생각에는  여러 잔 문제로 인해  초기의 ECU 데이타를 수정하는 과정
  에서 어느정도 연비감소가 일어나지 않았느냐 생각합니다.. 또한 회원여러분이 만킬로 이상을 운행했을 때 제대로된 연비가  나온다는 사실을 망각하고 성급하게 생각하실 수도 있구요.  이씨유 업글했다가 다시 원복한 경험이 있어서 인지..
확실히 초기 원복 이씨유가 연비면에서 유리했고  고속 가속능력도 더 훌륭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시외주행만 주로 하지만....  4륜오토이면서도.... 연비가 평균 11-12킬로 나옵니다.. 훌륭하죠?..
     얼마전에는  12.9 라는 4륜으로서는 경이적인 연비가 나왔습니다..   운전습관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6.승차감 및 소음
승차감은 처음에도 만족했고 지금도 만족합니다. 하루에 11시간을 운행해본 경험이 있는 저로서는.. 경유차로서
  이 정도 승차감을 가지고 문제삼으면 경유차를 탈 생각 하지말아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승차감때문에 운전의
피로를 느껴본적...특히 장거리 운행을 많이 해본바...젼혀 없었습니다..
  소음... 공회전시나 초반가속시 물론 있습니다.. 디젤이니 이정도는 감수해야겠지요.. 다들 아시다시피 고속 주행은
  더 조용하므로 만족합니다.
   그러나....  잡소리..
   요즘 잡소리 잡기 겜중입니다.. 디젤의 피할 수 없는 문제...2-3만 킬로를 넘어가면서  계속 누적된 차의 진동으로 인해서..  미세하게 이음이 풀어진 곳(?)에서 잡소리가 나기 시작합니다.
    전 조수석쪽에서 노면이 불규칙한 곳에서 드드득.소리가 나기 시작했는데...선글라스케이스는 절대 아니고..수납함 물건 소리도 아니고....현재 선루프 모터조임새나  시트내부의 전선이 아닐까 추측하고 있습니다.
  가속시 미세하게 운전석 엔진룸에서 나던 쉬리릭 같은 노킹.쇳소리는 에어덕트 고무패킹등 손을 보았으나. 크게 개선되지는 못했고..그리 신경쓰이지 않아 적응하고 타는 중입니다. 제가 예민해서 그럴 수도 있겠네요..

7.4륜에 대하여
   이것 역시 말이 많은 것 중에 하나죠.  티지는 모노코크라 오프로드 안된다..일년에 한두번 쓸까말까 할거 왜 다냐.. 연비도 안좋은데 무슨 필요냐..등등..
  결론은 다시 SUV를 사더라도 무조건 4륜이다 입니다.
  왠만한 오프로드는 순정프레임도 안되며 튜닝을 해야합니다.  반대로 왠만한 임도나 세미 오프혹은 비포장은 승용차도 다닙니다. 그 어감을 잘 이해하실거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티지는 일년에 한두번 쓰는 4륜이아니라 상시4륜이라서 빗길 눈길 커브길등 주행 안정성에 기여하는 측면은 ABS보다 몇 배  낫다고생각합니다. 더구나 SUV는 무게 중심이 승용차보다 높다는 점도 고려했구요. 연비..언급했으으로 얘기하지 않겠습니다. 몇달전 30-40cm깊이의 진흙구덩이를 탈출한 그 경험은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8.소모품관리
   1000킬로에 엔진오일교환. 이후 매 5천마다 순정으로 엔진오일 교환.. 이틀전 3만 돌파기념 가격대 효용성고려
    발보린터보 합성유로 교환.
    1만 5천 킬로에 에어컨필터 교환.. 미션오일과 연료필터는 4만에 최초 교환예정.
    가끔 냉각수 및 와셔액보충.

9.튜닝내역
   블루사이드미러.접지.VAD.크루즈컨트롤.  이외  순정고수주의..
   앞뒤보조범퍼는 한동안 부착후 탈거. 개인적으로 심플함과 절제미에서 순정이 더 나은 것 같아서..

10.총평..
   잘샀습니다.. - -
   공간활용도..시야..장거리주행면에서 만족하며..
   조금씩 크게 거슬리지는 않는 미세한 잡소리등은   겜이라 생각하며  하나 하나 잡아갈 수 있는 것은 잡아나가고..
  그렇지 못한것은  저를 적응시키며 잘 탈렵니다..엔진만 생생하면 오래타야겠죠..이런 사소한 잡소리문제는 디젤차의
숙명아니겠습니까?..  읽어주셔서 감사하며  마지막으로 자동차도 오너가 해주는 만큼 따라온다는 느낌을 전해드리며  
  간단 롱텀시승기를 마치겠습니다.

p.s 네티러브님 어때요?..내용이 부족한 점이 많지만 이 정도 정성이면 베스트게시물 후보로써..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