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해주세요.

☆스포넷 공식 설문☆    차종 변경 하거나 추가 하신 회원..?     ::설문 참여하기::

뉴스포티지 정비,연비 포럼 게시판    뉴스포티지의 정비 후기나 연비 관리, 차량관리 노하우등을 올리는 게시판입니다.

시승후기 새 차 받고 이런 저런 생각들

차를 받은지 1주일 되었군요. 사용기라고 하긴 좀 그렇지만 그냥 초보가 차를 받아 느낀 점이라고 가볍게 읽어주신다면 고맙겠습니다.

스포티지가 생애 첫 새 차입니다. 그동안 94년식 액센트를 10만에서 18만까지 탔고, 93년식 소나타를 18만에서 24만 까지 탔습니다. 부모님 타시던 건데, 받을 때 이미 쇼바가 다 나가 있었고 에어컨도 있으나 마나였고 파워윈도우는 손으로 밀어올려야 했고, 오직 밟는대로 잘 나가기만 했죠. 냉각수 넘치고, 엔진오일 먹고 하는 문제가 있어 트렁크에 냉각수와 엔진오일을 넣고 수시로 보충했습니다. 3월에 점검을 받으러 가니 돈들이지 말고 가다 서면 폐차하라고 하더군요. 목표가 30만이었는데, 5만5천을 남기고 좌절. 그때부터 자동차 영업소와 인터넷을 뒤졌습니다. 꿈은 NF2.4였는데, 현실은 준중형이나 경유차였습니다. 세라토나 프라이드 디젤에 관심 있었는데, 프라이드 디젤은 언제 나올지 기약없었죠. 세라토는 제가 돌아다닌 죽전과 분당에서 거의 눈에 띄지 않더군요. 심지어 하루에 로버미니를 두 번 보았는데, 세라토는 못 본 경우도 있었습니다. 사기가 좀 거시기 했죠. 신경써서 보니 대한민국 자동차의 1/3이 아반테고 1/3이 소나타더군요.

그래서 스포티지로 방향을 전환했습니다. 5월 9일 계약해서 지난 화요일에 받았습니다. 동호회를 통해 많은 정보를 얻었고, 뽑기 잘못하신 분들의 이야기를 보며 걱정도 많이 했는데, 받고 나니 좋군요. 하긴 무슨 차를 뽑은들 제대로 관리하지 않고 10여년 끌었던 차들과 비교되겠습니까? 소리도 신경 안 쓰게 되고, 진동도 별로 잘 모르겠고, 무엇보다 뒤가 넓어 아이들이 좋아합니다. 연료비도 소나타2의 60% 정도를 넘지 않는 것 같고요.

그런데 실제 차를 보지 못하고 회원 여러분의 글을 보고 계약한 것이라 생각하지 못했던 점들이 나타납니다. 제 차는 LX최고급형에 오토와 ABS를 옵션으로 했습니다. 선팅과 가죽시트, 후사경을 서비스받았습니다. 가죽시트 맞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먼저 트립 계기판입니다. 다른 분들이 연비 게시판에 올린 글을 보니 주행가능거리가 나온다고 되어 있어 버튼가지고 한참 씨름을 했습니다. 근데 TLX 이상에만 달리는 사양이군요. 민망했습니다. 그래도 연비는 잘 나오니까 패쓰.
다음으로 오디오입니다. MP3오디오를 하지 않은 것이 MP3를 선택하면 카세트 데크가 없고 그러면 카팩을 못쓰니 그냥 가자는 생각이었습니다. 그런데, 스포티지에는 원래 카세트데크가 없군요. 차 계약 전에 여러 차들을 구경했고, 다른 차 오디오와 헷갈린 모양입니다. 역시 스스로 민망했습니다. 무선 카팩이라도 달아볼까 생각중입니다. 라디오 수신상태도 좀 그런데, 이건 어떻게 방법이 없을 것 같네요. 제가 사는 용인은 실외 안테나를 달아도 FM 전파가 잘 안 잡힙니다.(교통방송만 그럭저럭) 남산의 송신탑이 관악산에 막혀 그렇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마이너’ 방송(표현이 좀)은 관악산 송신이라 좀 낫습니다.

재떨이의 크기도 불만입니다. 운전하며 담배를 좀 피는 편이라 선루프 하지 않은 것을 후회합니다. 하긴 그랬으면 찻값이 올라갔겠죠. 재떨이가 정말 작군요. 흡연자의 설 땅이 점점 줄어든다는 느낌.

마지막으로 아직 적응을 못 한 부분이 좀 있습니다. 먼저 선팅입니다. 선팅된 차량을 처음 운전하다보니(물론 남의 차 한두시간 운전한 일은 있습니다), 야간 시야가 좀 답답합니다. 나아지겠죠. 다음으로 브레이크입니다. 받은 다음날 출근길에 밟았더니 예상보다 더 나가더군요. 사자마자 ABS테스트를 했습니다. 우두두둑. 조심조심할 일입니다. 직장 주차장이 좀 좁아 주차하는 것도 더 적응해야겠군요. 뒷유리 와이퍼도 낯선데, 하루 비맞고 나니 이해가 됩니다. 시골길 달린 뒤에 벌레 달라붙은 것도 첫 경험입니다. 깨끗하게 세차한 다음에 벌레의 자살을 보니 가슴이 시리더군요.

운전 12년에 첫 셀프세차를 했습니다. 식구들이 다들 왜 안 하던 일 하나 하는 표정으로 쳐다보대요. 새 차답게 곱게 모셔보렵니다. 길들이는 과정이라 답답한 부분이 많지만 딸린 식구가 적지 않으니 몸 사리고 안전운전 해야겠죠.

다른 회원님들도 안전운전 하시기를!!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댓글
11
[서]신선놀음
재떨이가 좀 작긴 합니다.. 저도 처음에는 무지하게 불편하더군요..작은차 탈때보다 더 멀고, 더 작고
근데.. 지금은.. 담배 끊었습니다. 무지 좋습니다.
이 댓글을 신고합니다. 취소 신고
16:58
2005.06.15.
초이(양평블루)
재밌네요,ㅋㅋㅋ
저두 5월초에 계약했는데 차는 나올생각도 안하고 매일 동호회와서 이런저런 얘기듣고, 보고 하는 재미로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 댓글을 신고합니다. 취소 신고
21:41
2005.06.15.
casper
저는 재떨이를 동전 보관함으로쓰고 있는데... 동전 넣기는 딱입니다... ^^

잘 적응해서 이쁘게 키우세요~!
이 댓글을 신고합니다. 취소 신고
23:36
2005.06.15.
(성남)포커스
잼있게 읽었습니다..
차에서는 담배 피지 마세요...애들한테 해롭습니다...^^
이 댓글을 신고합니다. 취소 신고
15:48
2005.06.16.
[인천]성마이
맞아요..저도 담배 끊어볼까 노력은 하고 있지만 아직 못끊었거든요..그래도 차량 재털이는 안쓰고 차에선 가급적 담배를 안태우져..전에 아반테 9년 끌었을때는 차에서 사정없이 폈거든요...냄세...지독해요..찌든 냄새...
이 댓글을 신고합니다. 취소 신고
19:00
2005.06.16.
야생화
재떨이 너무 크던데요.
차라리 없었으면 더 좋겠더라구요.(사실 담배를 안피거든요)
이 댓글을 신고합니다. 취소 신고
20:56
2005.06.16.
[경]꿈과추억
마자요. 재털이대신 서랍같은것으로 대체할수 있었으면... 동전통으로 사용하면 좋기는 하지만...
이 댓글을 신고합니다. 취소 신고
21:22
2005.06.16.
만돌이
전 이번 6월 8일에 계약했는데... 언제 나올련지.. 축하드립니다.//
이 댓글을 신고합니다. 취소 신고
22:02
2005.06.17.
취소

스킨 기본정보

colorize02 board
2017-03-02
colorize02 게시판

사용자 정의

1. 게시판 기본 설정

게시판 타이틀 하단에 출력 됩니다.

일반 게시판, 리스트 게시판, 갤러리 게시판에만 해당

2. 글 목록

기본 게시판, 일반 게시판, 썸네일 게시판만 해당

썸네일 게시판만 해당

썸네일 게시판만 해당

썸네일 게시판만 해당

썸네일 게시판만 해당

3. 갤러리 설정

4. 글 읽기 화면

기본 10명 (11명 일 경우, XXXXX 외 1명으로 표시)

5. 댓글 설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