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추석 전에 스포티지(tlx 고급형, 흰색) 구입 후 시승기를 한 번 써봅니다.
자동차에 관해 잘 몰라서 자세하게 그리고 전문적 식견은 없습니다.
제 느낌 그대로 적습니다.
아내의 출퇴근 차량으로 그리고 장거리 운행 차량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요즘은 제가 몰고 있죠,,아내가 출산하고 쉬고있어서..
참고로 제 차는 누비라2.
첨에 디젤차에대한 느낌이 상당히 좋지 않았습니다. 웬만하면 곧 적응된다고 하던데,,차량 밖에서 들리는 엔진음,,,저속에서 들리는 차량소리등,,특히 좁은 시내 주행이나, 골목길, 지차주차장 등 주변에 막힌 곳은 차 소리가 엄청 더 크게 울리더군요,,,
다른 사람이 옆에 타고 이러한 곳을 지날 때 일부러 창문 꼭 닫았죠,,가격도 작지 않은 차가 뭔 소리가 이렇게 크게 들리냐고 티지 무시할까봐,,지금도 솔직히 디첼소음 별로 맘에 안듭니다. 집사람에게 티지를 사준 주요 이유 중에 하나가 뽀대좀 내게 해줄려고였습니다. 첨에 티지에 기름 만땅 넣으면 4만 5천 원 정도 대충 기억에,,요즘 만땅 넣으면 6만원,,별로 기분이 썩 좋지는 않죠,,디젤 기름값 넘 많이 올려서,,초기에 기름 만땅 넣으면 시외 주행 많이 하면 700km 넘게 주행했습니다. 만족 했는데,,그 사이 ecu업글 후 600-650 정도 연비 나옵니다. 주로 시외 주행이 많은 편이죠,,,요즘은 주로 기름부족 램프 들어오면 3만원씩 주유하는데,,보통 300-350정도 운행합니다. 시내 운전 많이하면 250km 정도 나오는 것 같구요,,,만원에 100km씩 달리네요,,,다시 ecu 원복 할까 생각 중인데,,쉽게 가지지 않네요,,혹 사소한 에러라도 발생하지 않을까 해서,,서론이 좀 길어졌네요,,ㅋㅋ
내 생각에
1. 디자인
    특별히 좋다는 느낌은 없고,,my suv로서의  뽀대..곧 자부심과 통한다고 볼 수 있죠..
2. 소음
    좀 몰다보면 적응한다고,,디젤 선배 오너들의 얘기하지만 솔직히 담에 디젤차 사고 싶지 않네요,,,
    추운 겨울 아침 시동 껄 때,,정말 비싼돈 주고 왜 이런 진동과 소음을 감내하면서 타야하는 지 정말 싫어요..
    그나마 주행중 소음은 다른 디젤차랑 비슷하다고 그냥 혼자 믿고 타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는 분의 뉴렉스턴 타면 정말
    디젤차가 이렇게 실내 소음이 작을 수 있구나 하고 제 티지 무시하게됩니다. 지나가는 싼타페 소리 듣고 있으면 큰 차이가
    아닐  텐데도 웬지 티지보다 훨 부드럽고 조용하게 생각됨..
3. 힘
    언덕길에서 스타트 할 때 엑셀 밟으면,,힘 끌어모을려고 애쓰는 티지 정말 불쌍합니다.
     평지에서의 스타트는 솔직히 만족스럽지 못합니다. 일부러 급 가속하면 다른 차들보다 좀 앞서서 치고 나갈 수 있지만,,,
    보통의 성능으로 운전할 때 신호대기하다 출발하면서  나 간다--하고 자랑스럽게 내뺄 수 있는 성능은 아니죠,,,
    일반적인 도로 상태에서 보통의 운전습관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운전하기에는 티지의 힘은 아주 불평할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말이 불평할 정도가 아니다는 말이지,,,만족 스럽다는 표현이 아님..
4. 크기
     일단 차체가 작아서 시내주행할 때 비교적 요리조리 잘  다닐 수 있는 것 같아요,,파킹하기도 편하고,,,참 큰 장점이더군요.
     실내공간은 1열과 2열 사이가 좀 넓어서 좋죠,,,저는 보통 아는 분 가족과 어디 갈 때는 자주 9명이 타거든요,,어른 넷,,애들
     6세이하 5명,,,제일 많이 태울 때가 교회 학생들 8명과 저 포함해서 9명 탈 때입니다. 뒤에 6명 앞에 3명 하지만 요즘
     고민입니다. 특히 저녁에 차 안에서 애들잉 잠들었을 때 제대로 취침 자세를 취하기가 힘들죠,,
     참고  로 저희 애들은 3명입니다. 6세, 4세, 1세,,그나마 조수석에 앉은 아이만 누원서 잘 수 있고 2열 좌석에 앉은 아내와
    애들 둘이 취침 자세를 취하기가 정말 어중간 하죠,,,그래서 정말 트라제나 카니발 같은 차에 자꾸 눈이갑니다. 요즘 나온
    그랜드 카니만 실내 정말 좋아보이더군요,,,애들이 한 자리씩 차지하면서 누워서 잘 수 있게 해 줄 수 있다면 ,,,정말 내 맘
    도 흐뭇해 질 것 같은데,,,중요한 것 은 총알이죠,,,내년에 나올 그랜드 카니발 숏바디 기대됩니다...가격만 엄청 싸다면 당장
     바꾸고 싶구요,,안그러면  중고차로 나올 때 고려해 볼려구 합니다.,,카니발 2는 중고차 가격 싸더군요,,제 티지 지금 팔아도
    살 수 있을 듯,,,
5. 주행성능
    주행성능 이런거 저 잘 모릅니다. 다만 장거리 운전하면 좀 피로감이 많이 느껴집니다.  큰 불만사항 중 하나입니다. 차체가
    작아서 무게도 그마만큼 작겠죠,,그래서 인듯,,좀 노면 굴곡이나 기타 주행환경으로 인한 피로감이 많은 듯 느껴지네요,,,
    장거 리 운전 많이 하는 분들에게는 솔직히 티지 비추입니다. 좀 더 큰 차량들 권하고 싶죠,,,고속 주행시 아스팔트 도로
   말구 일반 콘크리트 도로 같은데 운전하면 노면 마찰음 정말 큰 편인듯,,,이 또한 운전자에게 피로감을 배가 시키는 것 같네요,,
6. 편의성
    솔직히 트렁크 적재 공간 큰 편은 아니죠,,다행히 짐을 그렇게 많이 실을 경우가 많지 않아서 다행입니다. 어쩌다가 한 두번
    2열의 한 쪽을 접어서 적재하면 그나마 많이 적재할 수 있죠,,,근데 그 만큼 사람이 앉을 공간이 작아지니까,,,
    불만 중 하나,,,운전석 등 좌석이 별로 인체공학적이지 못한 것 같네요,,시트크기도 어중간 하고,,정말 운전석 등 편해야
   하는데,,자동차에서는 좌석이 사람 몸에 맞게 설계되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아직까지 이러한 부분에 대한
  연구나 투자는 별로인 듯 ,,장거리 운행으로 인해 피로감이 비교적 많다고 했는데,,그 이유중 좌석이 별로 편하지 못하다는 이유도 한 이유가 되겠네요,,,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은 정말 이 부분은 꽝입니다요,,
7. 연비
   ecu 업글 전에는 만땅 넣으면 700-750 탔습니다. 주로 장거리 운행시,,,
    현재 업글후 600-650정도,,,시내 주행을 많이 할 때는 500정도,,
8. 서비스
    카 센터야 친절한 곳 가면,,잘 해주죠,,
    아직까지 느낀 기아 자동차라는 회사 차원의 고객에 대한 신뢰와 봉사정신은 별로 ,,
   담에 기아라는 회사를 봐서 차사고 싶은 생각은 솔직히 없습니다.  회사 게시판에 고객이 글 좀 남기면 뭐 성의 있는 답변
   기대   하기 정말 어렵고,,뭔가 결함이 있고 고객의 시정조치가 요구되어 지면 좀 성의 있게 해야 한다고 생각,,,
   뭐 지네들은 영업이익과 직결될 수 있는 부분들이 있으면 당연히 쉬쉬하고 구린네 나게 할 수 밖에 없겠지만,,,
   자동차 회사로서 서비스 정신에서는 기아를 개아라고 부르는 사람들의 입장에 공감..근데 솔직히 우리나라 자동차 회사들의
   이 부분에서의 수준은 다 비슷하지 않을까요,,철저히 판매실적만 목표로 하지 자동차 사고 난 후에는 고객을 고객으로
   보지 않죠,,아직까지는 자동차 산업의 후진국이라 생각
9. 총평,,
   내 차로서 자부심을 갖고 좋은 차라고 믿고 타면 만족하고,,
   안그러면 성능대비  차값이 비싸다고 생각합니다.

뭐 이렇게 쓰고 나니까 제가 뭘 썼는지두 잘 모르겠고,,그냥 솔직하게 티지에 대한 느낌을 성의 없이 휘갈겼는데,,
괜시리 읽고 나서 짜증나는 글이 되지 않았나 겁나네요,,,그렇담 너그럽게 봐주시구요,,,
뭐 실속없이 글 길이만 길어졌네요ㅛ,,죄송합니당,,,,
전남 장흥에서 드림..